비가 온다.

김명섭
김명섭 · 종잡을수 없는 사람. 이유가 뭘까
2022/03/26
아침 눈을 뜨면, 백수는 커피를 마십니다. 고급 이런거 없이 설탕2 프림2 커피가루2 해서 나름의 황금비율을 고집하면서 물은 머그컵 한가득 해서 원샷 드링킹합니다.

배란다 창밖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 도로달리는 차, 웅장한 북한산, 내려앉은 안개구름 여러가지 장관을 보면서 산의 정기를 쭈욱 흡수했더니 배가 고픕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비가 많이 내려야한다고 마음 속으로 늘 기도합니다. 이 시기에는 지금은 코로나19라서 사람도 만나지도 오지도 못할거 비라도 오는 쓸쓸함도 있겠지만, 미세먼지&황사를 씻겨내려가는 건 강한 햇빛도아니고 바람도아닌 봄을 알리는 비가 아닐까 싶네요.

삭막하다고 느끼는 세상의 온도가 비로 인해서 씻겨나간다면 우울했던 어제의 기억이 오늘은 희망찬 일이 가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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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ESFJ-T(사교적인 외교관) 에니어그램(5번 날개를 가진 4번유형-보헤미안) DICS(D(주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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