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게 좋다는 마음은 내 사람들에게 가지는 것으로 충분하다.

꽃영
꽃영 · 취미수집가
2022/03/15
얼마 전 부동산 매도 계약을 맺었다. 계약서 작성 후 계약금 받을 때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매수자가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온다며 집을 다시 한 번 보겠다고 했고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벽에 있던 곰팡이를 시작으로 벽지 얼룩마다 누수있는거 아니냐, 왜 처음에는 말하지 않았냐며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누수면 벽지 손상이 저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을거다, 그리고 다른 벽은 신발장과 연결된 벽인데 누수가 생길 일이 없다 말했는데도 '이런 집이면 계약 안했다'며 계속 투덜거렸다.
이런 집이라... 새 집도 아니고 5년동안 사람이 살았던 집에 손바닥 한뼘 너비의 곰팡이랑 생활얼룩이 있는게 저런 소리를 들을 정도로 문제가 되는건가? 처음 집 볼 때 말을 안 한 내 잘못이 큰건가? 매수자가 나간 뒤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계약서 작성이 끝났으니 된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조금 뒤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매수자가 도배비로 100만원을 받아야겠다고.
매매가격도 원하는대로 맞춰줬는데 이제와서 100만원을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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