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4
아래 답글의 최깨비님이 '청년만 보는 건 문제다'라는 좋은 의견과 기존 게시글 링크를 달아주셨지만, 일단 저는 원래 글의 핀트이기도 한 '청년 일자리 문제'에 집중해 보겠습니다(그런데 저런 Fancy한 차트는 어케 그리시는 거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저는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님이 제시하셨던 '지역균등 대신 권역화 발전'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모든 지역을 평균적으로 끌어 올리자는 것은, 지금 투데이에 있는 '소득주도성장'의 실패 원인과도 맞닿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해서.. 2010년보다 2018년이 취업을 위한 이동이 자기 권역 내에 더 많을 줄 알았는데.. 그나마 수도권이 충청권으로 가는 비중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저는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님이 제시하셨던 '지역균등 대신 권역화 발전'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모든 지역을 평균적으로 끌어 올리자는 것은, 지금 투데이에 있는 '소득주도성장'의 실패 원인과도 맞닿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해서.. 2010년보다 2018년이 취업을 위한 이동이 자기 권역 내에 더 많을 줄 알았는데.. 그나마 수도권이 충청권으로 가는 비중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호...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네. 분명 권역별 발전을 하더라도, 수도권의 이점만큼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KTX이상의 교통 수단들이 나온다면, 각 광역시들을 중심으로 발전시켜 지역 격차를 해소시키는게 마강래 교수님 의견이었습니다.
30분 걸려 서울은 어려울지 몰라도(물론 이거도 충분히 가능해질 미래가 10년 내로 올 거 같습니다만), 30분 걸려 부산, 30분 걸려 대전과 같은 시대는 가능하다는 거죠.
각 지역을 살리는 것보다 훨신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자주 보던 자기계발 유튜버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일생활권'이라며 대외활동 못 한다는 지방대 학생에게 훈계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장담하건대 평생 수도권에서만 사셨을 것입니다. (뼈를 자주 때린다던 그 분은 대기업 신입사원 OT에서 '너희는 XX 무식하다'는 막말로 논란을 샀죠)
일일생활권이라니. 지하철로 왕복 30분이면 되는 학생이랑 KTX로 왕복 6시간 걸리는 학생은 출발선이 다르죠.. 취업길이 막혀 코딩 부트캠프 알아보려는데 '큰 맘 먹고 서울에 자취하며 공부 했어요.' 같은 후기만 보게 되는 문과생의 심정을 과연 알까요? 상경 자체가 큰 돈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인데.
지금의 서울 패권(?)은 박정희 같은 독재정권이 나와야 해체 가능해질까 싶은.. 암울한 생각도 듭니다.
덧. 저가항공으로도 한계가 크긴 하겠네요. 가격도 아무래도 결국엔 비싸고.. 뭔가 이번 답글은 진짜 밥 시켜놓고 휘리릭 쓴 맘 편히 쓴 글입니다. 아 언제나 GOS논란처럼 Heavy할 수가 없으니까요
네. 분명 권역별 발전을 하더라도, 수도권의 이점만큼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KTX이상의 교통 수단들이 나온다면, 각 광역시들을 중심으로 발전시켜 지역 격차를 해소시키는게 마강래 교수님 의견이었습니다.
30분 걸려 서울은 어려울지 몰라도(물론 이거도 충분히 가능해질 미래가 10년 내로 올 거 같습니다만), 30분 걸려 부산, 30분 걸려 대전과 같은 시대는 가능하다는 거죠.
각 지역을 살리는 것보다 훨신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자주 보던 자기계발 유튜버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일생활권'이라며 대외활동 못 한다는 지방대 학생에게 훈계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장담하건대 평생 수도권에서만 사셨을 것입니다. (뼈를 자주 때린다던 그 분은 대기업 신입사원 OT에서 '너희는 XX 무식하다'는 막말로 논란을 샀죠)
일일생활권이라니. 지하철로 왕복 30분이면 되는 학생이랑 KTX로 왕복 6시간 걸리는 학생은 출발선이 다르죠.. 취업길이 막혀 코딩 부트캠프 알아보려는데 '큰 맘 먹고 서울에 자취하며 공부 했어요.' 같은 후기만 보게 되는 문과생의 심정을 과연 알까요? 상경 자체가 큰 돈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인데.
지금의 서울 패권(?)은 박정희 같은 독재정권이 나와야 해체 가능해질까 싶은.. 암울한 생각도 듭니다.
덧. 저가항공으로도 한계가 크긴 하겠네요. 가격도 아무래도 결국엔 비싸고.. 뭔가 이번 답글은 진짜 밥 시켜놓고 휘리릭 쓴 맘 편히 쓴 글입니다. 아 언제나 GOS논란처럼 Heavy할 수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