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이 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 생명의 암호를 다시 쓰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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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by 칼 짐머(Carl Zimmer)
10년 전 이맘 때, 제니퍼 다우드나와 그녀의 동료들은 박테리아 유전자에 행한 시험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 6월 28일 그 연구가 사이언스 저널에 실렸을 때는 헤드라인 뉴스가 되지는 않았다. 사실, 그 다음 몇 주까지도 전혀 뉴스에 언급되지 않았다.

되돌아보면, 그렇게 간과된 이유가 이 연구의 괴상한 제목 때문이었나 하고 다우드나 박사는 생각한다. 제목은 “박테리아 면역 체계에서 프로그램 가능한 듀얼-RNA-가이드 엔도뉴를레아제(A Programmable Dual RNA-Guided DNA Endonuclease in Adaptive Bacterial Immunity)”다.

UC 버클리의 생화학자인 다우드나 박사는 인터뷰에서 “제 생각에 만약 오늘 그 논문을 쓴다면, 다른 제목을 골랐을 겁니다.” 하고 말했다.

극소수만 이해할 연구지만, 연구 결과는 인간의 유전자까지도 변형할 수 있는 새로운 DNA 편집 방법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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