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두 시간마다 하는 공연에 앞자리에 앉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줄을 서있었는데 제 뒤에 서있던 아주머니께서 문이 열리자마자 전속력으로 앞자리에 달려가서 본인이 앉고 가족들이 앉아서 경악과 분노를 금하지 못했습니다. 기다리는 순서대로 앉아야지 자신의 조금 이익을 사수하기 위해 반칙을 하며 뛰어가는 아주머니를 보며 한심하다는 생각과 저걸 보고 배울 7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 말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앉는 남편... 인성이 개판인 가족들 이였습니다. 저는 지성인을 추구하기에 화가 나도 참고 속으로 쯧쯧 "저렇게 살다가 큰코다치지" 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매너 없고 양심 없는 사람들에게 참을 수 없이 화가 납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통 나의 이익을 침해당하거나, 손해 보기를 강요당하거나, 나와 가족들, 지인들이 위협당하거나 등 여러 가지 상식에 어긋난 불합리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사회 환경과 예의범절의 부재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가 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이렇게 흔하게 나타나는 감정이지만, 생존본능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강렬하게 몸이 반응하여 어떤 사람이라도 분노를 통제하기는 힘듭니다.

화라고도 하는데요, 이렇게 화를 참지 못하거나 해소하지 못하면 화의 주된 대상에게 증오의 감정으로 연결되어 나 자신을 해치기도 합니다. 

과격한 신체 행위로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주먹으로 치거나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감정이 격해져 목소리가 커지고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격해진 감정으로 인한 노르아드레날린 분비로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예민해지고 쉽게 흥분하고 사소한 일에 크게 반응하는 신체로 바뀝니다. 장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