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 아직도 소녀감성인 여린 50대
2021/10/30
저는 음식점을 영업하다 보니, 어떤 음식점을 가든 한 번 음식을 먹어봐서 맛이 있으면 딸과 함께 분석을 시작합니다. "여기엔 어떤 재료가 들어간 것 같아?" "여기에 이거 들어간 것 같은데?" "(같은 재료더라도) 이렇게 조리하니까 색다르다" 하면서 경우에 따라 괜찮은 음식들은 '신메뉴'로 개발해서 판매합니다. 손님들도 매번 같은 음식 보다는 색다른 반찬과 색다른 신메뉴가 생기면 노력하는 느낌이 드는지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안 좋은 점은 거의 모든 음식들의 원가를 알다 보니 가끔은 외식을 할 때 '이거는 한 원가 얼마 정도 되는 것 같은데?'하면서 절로 계산이 되고, 실제 계산해야 하는 금액과의 괴리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또 어디를 가든 안 되는 음식점은 왜 안 되는지 분석하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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