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엄마의 하소연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27
어제, 작은딸 생일이라 편지글을 써서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의 멧세지를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치 제가 생일을 맞은 듯 했어요.
콩**님이 그 글을 꼭 딸한테 보내주라 권하셔서 진짜로 그 글을 당사자인 딸에게 보냈습니다. 사실 보낼까 말까 망설이던 참이었거든요. 왜냐하면 큰애는 가끔씩 들어 와 제 글을 슬쩍 읽곤 하는데 둘째는 전혀 관심이 없고 좀 쑥스러워 하거든요.

글을 보냈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글 제목 위에 지 사진이 떡하니 나와 있으니 무슨 반응이 있으려니 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더라구요.
밤 9시가 넘자 궁금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 뭐하니. 퇴근했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고 들었거든요.
" 네. 퇴근해서 친구랑 밥 먹고 있어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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