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것의 추락으로서의 '종교'┃'정치의 종교화' 이슈에 대해
2024/03/30
대한민국 정치가 "종교화"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마침 "정치적인 것의 추락으로서의 '종교'"라는 글을 써야지 하고 글감 목록에 킵해 놓았던 터라, 이 글을 이제라도 써보자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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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정치화'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시면, 여러 기사와 게시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아래는 구글링 결과).
'정치의 종교화'가 무슨 현상을 포착하는 개념인지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검색에서 같이 걸린 '종교분리'나 '정치 종교'와 같이 생각해 보면, 개념을 보다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교 분리, 종교의 정치화
'정교 분리' 문제는 주로 정치가 종교 문제에 간섭하는 경우나 종교가 정치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특히 종교와 정치의 밀월을 문제 삼을 때 나오는 이야기는 '종교의 정치화' 문제죠. 정교 분리는 종교의 자유 문제와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정일치 ...
종교(문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모색하는 공부인입니다. 종교보다 종교적 인간, 종교문화, 미신 등 인간의 종교적 특성을 볼 수 있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비종교 현상에서 종교적 특성을 읽어내기를 좋아합니다.
작금의 정치현상이나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많은 접근들이 암묵적으로 "우리는 괜찮은데 쟤네가 문제야", "쟤네는 정말 연구대상이야" 와 같은 연구대상의 타자화를 깔고 들어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약자를 대변하겠다고 표방하는 사람들이 정작 연구자가 연구대상에 대해 갖는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것을 보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작금의 정치현상이나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많은 접근들이 암묵적으로 "우리는 괜찮은데 쟤네가 문제야", "쟤네는 정말 연구대상이야" 와 같은 연구대상의 타자화를 깔고 들어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약자를 대변하겠다고 표방하는 사람들이 정작 연구자가 연구대상에 대해 갖는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것을 보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