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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질문받습니다] 한국 영화 네탓? 내탓?
집안에서 OTT로 보는 것과 극장에 오는 것은 다른 문화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니까 “우리 오늘 밖에 나가서 영화 한 편 보고, 밥 같이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들어올까?”라는 말과 “우리 집에 가서 넷플릭스 같이 볼래?”는 말은 와닿는 느낌이 되게 다르죠. 그런 면에서 저는 극장, 영화관의 문화적 가치와 효용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즈음 한국 영화가 어렵다는 말은 왜 나올까요? 코로나 때 개봉하지 못하고 묵혀 둔 그러니까 2020년, 2021년에 만든 영화를 2023년에 풀다 보니, 지금 사람의 니즈와 좀 서로 '사맛디 아니한'(통하지 않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2018년, 2019년에 2020년쯤 사람들이 이런 걸 좋아할 것 같다고 고민해서 만든 영화일 텐데, 사람들은 2023년에 있는 거지요. 사람들이 극장에 안 오고 있다고 하기에는 여전히 어떤 영화에 대해서는 되게 호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정말 잘 만들어야 하겠구나 싶어요. 그리고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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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질문받았습니다] 영화의 위기라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변영주 감독 편
경제/소비자 문화/예술+1
alookso 유두호
📣[질문받습니다] 한국 영화 네탓? 내탓? by alookso콘텐츠 - 얼룩소 alookso



서사의 위기? 영화의 위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산업 전반에 퍼진 위기의식과 빠르게 발전 중인 AI, 계속해서 높아져 가는 관객의 기대치, 언제나 어렵고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영화들이 세상에 나와주었는데 혹시 감독님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 지요. 그리고 영화 작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는지도 여쭤봐도 될까요?(레나) 

↳💁변영주 감독의 답변
영화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영화가 현재 불황이라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또한 서사의 위기란 새로운 방식의 서사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뜻이지 인간에게 ”창작된 서사를 이해하고 즐기는“ 유희가 없어질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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