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받습니다] 한국 영화 네탓? 내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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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alookso 유두호




한국 영화 위기, 여러분은 공감하세요?


영화 만드는 후배들은 물론 제작사와 투자사를 만나면 한국 영화가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국 영화가 위기라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심각하게 여겨질 수 없다고 봅니다.

정말, 경제가 너무 어렵잖아요. 부동산도 이건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또 금리라든가 환율이라든가 또는 수출 수입 상황을 보면 전체적으로 되게 안 좋은 경제 지수라고 생각해요. 여기에는 분명히 코로나 후유증의 영향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동안 경제가 얼어 있다가 이제 다시 녹아버리면서 거기에서 오는 경제 위기가 있을 거라는 거죠. 코로나 때 전 세계가 한 3년 쉰 거니까요.

한국 영화도 코로나 때 힘들었던 상황을 복구할 방법을 아직 못 찾고 있어요. 영화의 대체제로 OTT가 희망이 될 줄 알았더니, OTT는 더 불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내 OTT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드라마를 사지 않아요. 불황이다 보니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채널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공개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영화는 어찌 되든 극장 10개라도 잡아서 한번 해보자! 하면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채널의 파워가 극장의 파워보다 훨씬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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