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5/11
시골 살면서 제일 힘든 건 풀과의 전쟁입니다.  절대 이길 수 없는 전쟁을 끝도 없이 치러야만 하지요.
처음엔 매일 아침 해뜨기 전에 1시간 씩 풀을 뽑자 결심했습니다. 한 시간...  생각보다 너무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30분으로 줄였습니다. 그래도 잔디밭의 잡초들은 웬만큼 관리가 되더군요. 그러나 텃밭의 잡초까지는 손을 댈 수가 없었어요. 7, 8월이 되면 어느게 작물인지 어느게 잡촌지 구별이 안됩니다.
잔디도 수시로 깎아줘야합니다. 이건 제가 못합니다. 집 주변 정리하고 관리 하느라 누구 한 사람은 오롯이 집에 메달려야 할 지경입니다.
그래서 이젠 아예 제초제를 뿌립니다. 길섶엔 그냥 제초제를, 잔디밭엔 잔디엔 해가 없고 잡초만 죽이는 제초제를 뿌립니다. 근데 이 제초제는 아무래도 약한지 잡초들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3K
팔로워 818
팔로잉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