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상압 초전도체’ 논란을 이해하기 위한 다섯 가지 용어 사전
2023/08/03
에디터 노트
논란이 되고 있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상온 상압 초전도체 개발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경로와 방법으로 연구 성과가 일방적으로 제시됐고, 그에 대한 검증이 국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만한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분야 전문가들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섣부르게 보도를 하면 자칫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미 별로 상관이 없는 초전도체 관련 주가가 폭등하는 등 사회적으로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도 주류 과학 언론이 많이 다루지 않은 것도 이런 우려 때문입니다.
다만 2일을 넘어가면서 조금씩 뉴스가 나오고 있고, 과학적 내용을 충실하게 담은 보도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 논란을 약간이라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경 지식을 중심으로 초전도체를 정리해 봅니다.
전문가의 과학적 해설이 나오기 전, 참고로 봐주세요
*논란의 중심에 있는 후보 물질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습니다. 관련 주식 소식도 다루지 않습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관련하여 조금 더 길게 글을 써 보았습니다.
https://alook.so/posts/Pvte1xY
@몬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쉽게 풀어보려고 비유를 많이 썼더니 도리어 읽기 번잡한 글이 되지나 않았는지... ㅎㅎ
@유영진 맞습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고,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죠. 프리프린트는 논쟁의 대상이고, 부실한 논문이 운 좋게 학술지 지면에 오르기 전에 먼저 공개 검토될 가능성을 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번처럼 그 자체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목을 받고 특히 투기 분야의 관심을 끄는 경우 큰 사회적 낭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언론에서 냉철하게 보면서 성급하게 관심 갖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은 언론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난리가 난 경우죠. 특이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시대를 반영하나 싶기도 합니다.
@서설 네. 논쟁은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결과도 흥미롭겠지만, 이런 주장이 나오고 사회에서 반응하는 모습이 특이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초전도 분야는 사실 역풍을 걱정하는 분위기기도 합니다. 좀 더 제대로 된 절차로 화제가 됐더라면 그런 위험이 없었을텐데 아쉽죠.
와 너무 재미있어요ㅎㅎㅎ
제가 우려하는 것은 프리프린트 단계의 논문이 투기세력에게 영향을 주는 상황입니다. 당장 이번 소동에서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바로 주식시장이 널뛰기를 하는 현상이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프리프린트 논문 게재는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어 보입니다.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표된 내용은 조금 더 지켜봐야하지만, 이왕이면 함께 해당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미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JACK alooker 아휴 아닙니다. 전문가들이 보시기엔 아쉬운 점이 많을 거예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용어만 조금 정리해 봤습니다
@유영진 맞습니다. 사실 지나치게 과열이었어요. ㅠㅠ차분히 기다리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제가 우려하는 것은 프리프린트 단계의 논문이 투기세력에게 영향을 주는 상황입니다. 당장 이번 소동에서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바로 주식시장이 널뛰기를 하는 현상이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프리프린트 논문 게재는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어 보입니다.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표된 내용은 조금 더 지켜봐야하지만, 이왕이면 함께 해당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하여 조금 더 길게 글을 써 보았습니다.
https://alook.so/posts/Pvte1xY
@유영진 맞습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고,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죠. 프리프린트는 논쟁의 대상이고, 부실한 논문이 운 좋게 학술지 지면에 오르기 전에 먼저 공개 검토될 가능성을 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번처럼 그 자체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목을 받고 특히 투기 분야의 관심을 끄는 경우 큰 사회적 낭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언론에서 냉철하게 보면서 성급하게 관심 갖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은 언론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난리가 난 경우죠. 특이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시대를 반영하나 싶기도 합니다.
와 너무 재미있어요ㅎㅎㅎ
@JACK alooker 아휴 아닙니다. 전문가들이 보시기엔 아쉬운 점이 많을 거예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용어만 조금 정리해 봤습니다
@유영진 맞습니다. 사실 지나치게 과열이었어요. ㅠㅠ차분히 기다리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나철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에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와서, 배경 조금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 봤습니다.
초전도체에대해서 요즘 궁금증이 많았는데 덕분에 해소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양성자 질량이 전자 대비 1836배고, 초전도체 원자핵은 그것보다 훨씬 무겁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