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라는곳..비밀시설?!

L
Lee · 두아이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있는.
2024/03/13

나는 아이들과 "쉼터"라는곳에 산다.
이곳은 가정폭력피해자들을 위한 곳이다.

비밀시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곳이 있는지도 모른다.

말그대로 비밀로 찾기쉽지않게
곳곳에 일반 가정집처럼 숨어있다.

나도 예전엔 들어본적도 없는 그런곳이었다.

몇일전 새로온 엄마와딸이 있는데
그분들이 이곳에 들어온지 일주일쯤 지난 주말
주방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중에
주방에서 바깥으로 통하는 문이 벌컥열렸다.

문이열리고 나이 지긋하신 여자어르신이 나타났고
나와 먼저 눈이 마주쳤고
나는 낯선 방문객에 놀라 누구시냐고 물었다.
하지만 내말은 들리지 않는것처럼
두리번거리시던 어르신은 새로온 엄마와 딸을보곤 이름을부르며 여기서 뭐하냐고 이게 무슨일이냐며 연신 큰소리를 내셨다.

나는 새로온 그 엄마의 얼굴표정을보곤 단번에 알아챘다. 
시어머니구나...
이곳은 비밀시설인데..  찾아낸다고 찾을수없는곳인데 도대체 여길어떻게 알고 문까지열고
들어왔는지 다들 놀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소리치는 어르신을 두고 그 엄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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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기를 꿈꾸는 두아이의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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