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 거짓말의 진실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2/21
어렸을 적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하며 신나게 이야기를 지어내는 이야기꾼이었는데...어느 순간 어른들의 간섭으로 거짓말을 안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스토리텔링은 커녕 재미없고 딱딱한 생각만 하게 되었다.   
 
-소설가 김영하 작가의 TED 강연 중에서-

지독히도 글이 안 써진다. 그럼 이제 거짓말 같은 사실을 꺼내볼까...

본사의 갑 질은 물량으로 시작한다.

처음 옷장사할 때는 본사와의 계약 조건이, 매장마다 다 다른 줄 몰랐다.
물량 배분도 다르다. 당연히 매출도 비례한다. 탑 매출에 대형매장이 되고 보니, 을이 갑 되는 기회를 잡는다. 디자인실 직원도 매장으로 찾아온다.
몇년이 되지 않아 판매의 여왕이 된 철여는 슬라이딩 마진과 통 마진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매출이 인격 이라는 사실을 확인 했다. 
갑이 을되고 철여가 갑이 되는 시작이다.
   
50년째 떡집하시는 순덕씨가 들어온다. 
힐끔 쳐다보는 건 익숙한 그녀만의 인사법이다. 
곧바로 행거에 걸린 옷걸이들을 이리저리 밀어 재치더니 왼팔에 척척 걸쳐 올린다.
“아지매 오늘은 와카능교?” 철여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떡을 할! 옷이나 실컷 입어보고 죽을란다. 이거 다 계산 해 래이!”
이내  
찻잔을 들고 오는 별이에게
“느그는 그래 살지 마래이 젊은기 평생 갈 줄 아나?”
   
철여와 별이에게는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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