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코치의 상담실] #16. 경직됨은 불안에서 옵니다
2023/07/03
경직된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뜻입니다.
일터는 긴장되는 곳입니다.
아니, 마땅히 긴장해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긴장이 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 또는 불편함 등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 상태가 결코 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만큼 편한 직장인 없죠. 내가 만든 직장도 아니고, 설사 내가 만든 직장이어도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 대신하여 일하는 직원들이 언제라도 나갈까 봐 노심초사하지 않는 대표는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안방만큼 편하기를 원하는 것은 너무 무리한 기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수준의 긴장감'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당한 긴장은 오히려 주의집중을 하게 만들어주고, 몰입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적정한 시간 내에 원하는 수준으로 일을 처리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내가 일을 해가는 과정을 토대로, 어떤 속도로 일을 하려고 할 때 소위 말해 스텝이 꼬이지 않고 할 수 있는지, 이때 나의 몸과 마음의 (평정심에 가까운) 상태가 어떤 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최소한의 긴장 상태, 즉 일하기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은 몰려옵니다.
적당한 긴장을 알고, 내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어도 불안은 찾아옵니다. "예기치 못한 일이 터지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불안해집니다. 게다가 그런 류의 일들이 자주 예상과는 다른 주기와 내용으로 찾아오면 더욱 당황하게 됩니다." 경험 많은 베테랑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알고 있지만, 그 와중에 정말 알 수 없거나, 무엇도 할 수 없는 일이 자주 벌어집니다. 그래서, 간혹 무기력감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어딘가 모르게 뻣뻣해지고, 실제 몸 자체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듯한, 그래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스스로에게 한 기대로부터 완전히 멀어지거나, 회복 불가능한 상황 또는 상태가 되는 것...
10년간은 조직 내에서, 이후 7년은 조직 밖에서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일 글을 씁니다.
코칭 및 컨설팅 의뢰는.... careerstyling@gmail.com 메일로 주세요.
불안감과 경직도가 높은 스타일이라 그런지 오늘 글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몸에 힘빼는 연습을 하면서 일에 집중하기 위한 적절한 긴장감의 수준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
저도 예전에 심리검사를 해보니 불안도가 높더라고요. 그래서 실패할까봐 도전 자체를 안하려는 성향도 나타나고요. 말씀해주신 명상 걷기를 꾸준히 도전해보겠습니다.
일정 수준의 감당할 수 있는 긴장도를 상시 유지해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