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은 뒤 남겨진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2021/12/12
유언이라고도 하죠.
저의 친할머니는 올해 여름 돌아가셨어요.
저의 친할머니는 올해 여름 돌아가셨어요.
당신의 유언은 "소리내어 울지 마라" 였어요.
그때 당시엔 소리내어 울지 않았지만 문득 울컥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 유언에 담긴 마음이 느껴져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공평한 죽음에 더욱 면밀히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남겨질 사람들에 대한 걱정도 조금 이르지만 하게 되더라구요.
어떠한 말을, 생각을 전해야 그들이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나를 떠올려도 그립거나 슬퍼하기보다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할까?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빈자리에 대한 슬픔은 더욱 커지겠지만, 곁에 없어도 항상 저를 느끼고 기억하고 즐거우면 좋겠어요.
이러한 마음이라 아직 유언을 못 정했네요ㅎㅎ
여러분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남겨지는 사람들에게 말을 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