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3
연인이든 친구든 관계라는 게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남을 사랑하면서도 나도 사랑해야 하는데
그 저울을 잘 맞추는 게 힘들더라구요.
어디하나 치우쳐져 버리면 결국 지치게 되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걸 이해하려 들고,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용서하거나 모르는 척 하기도 하잖아요.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결국 크게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나를 더 슬프게 만드는 때가 오는 것 같아요.

서연님은 상대방에게 많이 맞춰주면서 연애를 하셨던 것 같아요.
그만큼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이었을거라 생각해요.

연애라는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서연님에게 집중하다보면
누군가와 맞추는 시간이 아닌, 자신을 중요시하게 되는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그 때 나타나는 인연은 서연님을 더 아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막연하게 맞추는 것이 아닌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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