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29
한국은 사람들이 아직 동거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어른들 사이에서는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망나뇽님처럼 동거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저도 그럴 수 있었다면 동거를 해보았을 겁니다. 부모님이 너무너무 보수적이신 집안에서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24년을 눌러살았고, 그런 환경에서는 제가 원한다고 해서 집을 나가 따로 남자친구와 자취를 하기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24살의 봄, 독일로 취직이 되어 출국하게 되면서, 직장 때문에 외국에서 자취라는 것을 처음 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따르는 책임과 해야 하는 집안일도 많아질 수밖에 없지만, 저는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혼자만의 공간이 있어 일이 끝난 후 고요하게 푹 쉴 수 있는 환경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남자친구랑 동거도 그래서 요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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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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