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2/03/26
제가 이준석에 분노하는 것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의 전형적인 케이스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출퇴근 시간이 지연되는 건 그 누구도 유쾌하지 않죠. 누군가는 병원을 못가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임종을 지키는 데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이준석이 이번에 조금은 과격한 정치적인 전선을 칠 수 있었던 것은 실질적인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유의미한 숫자로 나타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준석이 아니라 이루다를 거기다가 가져다 놔도 일침이라면서 사람들한테 칭찬받기 쉬운 전장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수준으로 현상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 정치인이 아니라 평론가의 언어에 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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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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