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 반갑습니다. 수준높은 담론에 목마른
2023/01/28
성인지감수성이라는 말은 얼마든지 역지사지라는 상식으로 치환될 수 있었습니다.

역지사지는 도덕의 문제이지, 법적 제재를 받을 일은 아니거든요.

맹자에 어린아이가 우물가로 갈때, 누구나 가서 애를 구하려고 한다. 이건 애의 부모에게 보답을 바래서도, 동네사람들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도,  구하지 않았다고 비난을 받기 싫어서도 아닌 인간의 본성이다. 라고 하면서 측은지심이야말로 인(仁)의 실마리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쓰러져있는 사람에게 CPR 을 시도하는 건, 본능적인 거에요. 근데 왜 저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을까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데 마치 그게 안티페미의 극단적 발로다. 이런식으로 왜곡하는게 문제입니다. 

성인지감수성을 도덕의 영역에서 법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

빨갱이라고 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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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관심이 깊은 온갖 것에 다 끼고 싶어하는 사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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