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허브의 포스트잇 정치학 1편(극단주의자에 의해 무너지는 오늘날의 민주주의)에서는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단주의자는 정당이 무력화되고 양극화된 사회일수록 더 큰 기회를 얻는다. 애석하게도 세계는 예전보다 더 크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 민주주의의 모범이었던 미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브라질, 헝가리 등 각국에서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공익허브는 얼룩커들과 함께 레비츠키 교수와 지블렛 교수가 만든 리트머스 시험지를 살펴봄으로써 잠재적 독재자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자 한다. 리트머스 시험지 안에 있는 네 가지 신호(민주주의의 위기를 나타내는, 아래 표 참고) 중 오늘 알아볼 첫 번째 신호는 잠재적 독재자가 드러내는 “민주주의 규범에 대한 거부” 성향이다.
독재적 행동을 가리키는 네 가지 주요 신호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2018,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어크로스,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