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1/17
몇 년 전부터는 우리 나라를 단일민족의 국가라고 표현하는 것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문화 국가로 변화하고 있으니까. 

제가 전에 근무하던 학교의 학생 중에 다문화 학생이 꽤 많았습니다. 
동네에 이슬람권에서 들어온 사업가나 관련 업종이 발달하다보니 본인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이 유입되고, 이주하면서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권이나 중국, 동남아시아권의 사람들도 많이 거주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들의 자녀들도 이주하거나 여기에서 출생하거나.
한 학급에 한 두 명의 다문화 아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게 몇 년 안 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도에는 한 학급에 서너명의 다문화 아이들로 증가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은 부모가 거의 다른 나라 국적을 갖고 있지만 이런 변화라면 민족과 인종이 구별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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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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