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빛 밥티 터지는 날이면 그리운 어머니
2022/04/12
[진홍빛 밥티 터지는 날이면 그리운 어머니] - 밥티꽃을 보고 지은 17자 시
진홍빛 밥알이 톡톡 터진다. 하얀 쌀밥이 진홍색 물감으로 물들여진 것 같다. 이 꽃을 볼 때 마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어릴 적 설날이 다가올 때 쯤이면 어머니는 가마솥 뚜껑을 엎어놓고 모래를 깐 다음 불을 피워 삼색으로 물들인 밥알을 티우시느라 바빴다. 엿을 고아 밥티와 버물이면 빨갛고 노랗고 파란 강정이 만들어졌다. 전기도 없고 가스도 없던 때라 일일이 장작불을 피워가며 만드셨다. 그 연기에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는지 모른다. 모든 음식을 직접 다 만들어야만 했던 시절이다. 먹기만 했던 자식으로서는 추억으로 남았지만 고생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우리는 대부분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 하고 눈물을 흘린다. 보고 싶은 마음과 살아 계실 때 잘 해 드리...
진홍빛 밥알이 톡톡 터진다. 하얀 쌀밥이 진홍색 물감으로 물들여진 것 같다. 이 꽃을 볼 때 마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어릴 적 설날이 다가올 때 쯤이면 어머니는 가마솥 뚜껑을 엎어놓고 모래를 깐 다음 불을 피워 삼색으로 물들인 밥알을 티우시느라 바빴다. 엿을 고아 밥티와 버물이면 빨갛고 노랗고 파란 강정이 만들어졌다. 전기도 없고 가스도 없던 때라 일일이 장작불을 피워가며 만드셨다. 그 연기에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는지 모른다. 모든 음식을 직접 다 만들어야만 했던 시절이다. 먹기만 했던 자식으로서는 추억으로 남았지만 고생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우리는 대부분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 하고 눈물을 흘린다. 보고 싶은 마음과 살아 계실 때 잘 해 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