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에 대한 간단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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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학, 면역학
2022/03/02

얼마 전 보험 설계사인 지인으로부터 보험 상품에 관한 설명을 듣던 중
보험이라면 빠질 수 없는 항암 치료에 관한 내용을 설명 듣다가 문득 현직에 재직 중인 사람이 아니라면
항암 치료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라고 생각되어
이왕 열심히 배운 것 모두와 공유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다.

제약 회사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지만, 구성원을 보면 면역 항암제와 관련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면역 항암제의 기원이나 현재의 개발 추이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더러 있다.

면역이라고 하면 다소 어르신들의 기능성 식품이나 요즘의 핫 이슈인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쉽겠지만, 다소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태어날 때부터 달고 나온 생명 유지 장치쯤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고 죽는 동안 몸의 수많은 세포들은 수억 수 조 번의 분열과 사멸을 거듭하고 그 와중에 일어난 돌연변이가 암세포가 되어 숙주를 좀 먹어간다. 발생된 위치와 형태에 따라 간암, 폐암, 유방암, 혈액암, 고형암 등 그 종류도 다양하고 치료법도 다양한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왜 이러한 돌연변이가 살아남고 우리는 어떻게 치료하는지 누군가 설명해 주기에는 접근이 어렵다. 물론 나도 여기에 전공 단어까지 써가며 풀어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간략하게 나마 암에 걸려도 죽지 않는 우리 세대가 항암 치료의 어느 단계를 밟고 서 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인간의 면역 체계는 기본적으로 '나'로부터 유래하지 않은 모든 것을 배척한다. 간단히는 상처로부터 유입된 외부 세균이나 이물질부터 그보다 훨씬 작은 세균의 일부분, 혹은 바이러스 입자 그리고 세포의 극히 일부분에나 해당하는 핵산 물질까지 면역 체계는 십, 수 만년은 쌓아온 진화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외부의 물질이 들어오면(주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 면역 체계는 자신의 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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