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이 주 4일제를 언급할 때, 천편일률적으로 모두를 통일시킬 것이 아니라 직종에 따라 기업의 특성에 따라 자율권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주 4일이 효율적이고 기업 이윤과 별 상관 없는 직종도 있겠지만 근무일수에 연관된 직종도 있을 것이고, 프로젝트 식으로 몇 달 집중해서 일하고 주욱 쉬는 직종도 있을 것입니다. 근무를 4일 하고, 재택근무로 보강하는 방법도 있을테구요. 급여에 대한 불안감 없이 노사 간에 합의를 거쳐서 잘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업무 특성상 주 4일 근무한 적이 있는데, 몰입해서 일하고 남은 3일 동안 회복하고 좋았습니다. 단 몰입의 4일에 야근이 많아서 체력 떨어지지 않게 조심했지만요.
자율권이라고 하는게 양날의 검같네요.
대기업에서는 프로젝트 성격의 업무에 집중을 하게 하고 이후 휴식을 주는 개념자체를 받아들일만한 조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구성원 하나하나가 고액 연봉의 가치를 하는 하나의 구성원으로 바라봐주는 인식과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인사평가 시스템이 완벽하진 않지만 잘되있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당장 중소기업 및 5인미만 영세 업체들은 속된말로 직원 쥐어짜기 바쁜 곳이라는 현실을 부정할 순 없네요. 능력있는 직원이 옆의 직원보다 집중력 높게 더 많은 일을 해내면 절대 쉬게 두지 않죠...
영세업체는 사람 쥐어짜서 있는시간마져 단축시켜 더많은 일을 시켜야 업주가 지불한 임금에 비해 한푼이라도 더 벌어가니 직원들 화장실가는 시간까지 체크하는 업주들마져 있죠...
일부의 강제성을 두지 않는다면 근로시간 단축은 일부에게만 국한된 공염불에 불과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