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전설'

전설 · 안녕하세요
2022/03/18
"이름이 뭐예요?"
"전설 입니다."
"전설? 본명 이에요?"
"네. 본명 맞아요."
"와~ 레전드네요!"

개명 하고 나서, 이런말들을 많이 듣게 되었다.
본명이 맞는지 조금은 놀라며, 사람들이 되묻는다. 
한번 들으면 절대 잊어버려지지 않을 이름이라며, 예쁘다고도 많이 말씀해 주신다.
정말, 그럴때는 기분도 좋다.

지금으로 부터, 한 3년전쯤 개명을 했다.
나의 인생에서 엄청나게 큰 터닝포인트가 될 일이 생기면서... 이름도 바꾸기로 마음 먹었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기분 이랄까??

암튼, 그 일 이후로 거의 2년 가까이 정말 많은 이름들이 후보로 나왔었는데....
사실상, 세상에 모든 예쁜 이름들을 다 내 성에 붙여 봤었다.
그런데 나의 성 '전'에 어떤 예쁜 이름을 붙여도 이름이 너무 얌전하고 바른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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