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오래간만에 울음이 터졌네요... 다 해결됐다고 생각했던 일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고 그렇게 되니 여태까지 내가 왜 힘들게 참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뭘 한 거지 싶은 마음에 했던 노력들이 다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나왔어요... 제가 평소에도 조금 조금씩 짧게 우는 편이어서 가족들이 제가 우는 걸 좀 답답하게 여겼어요. 그래서 집 안에서도 숨어 울곤 했는데 어제는 엉엉 울 것 같아 바로 옷 챙겨서 밖으로 나갔어요.. 현관 앞에서 막 울다가 조금 괜찮아져서 밖에나가니까 상쾌하면서 기분이 풀리더라고요..! 노래 들으면서 걷다가 나온 김에 시원한 아이스크림 사들고 집에 들어갔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