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8
낙엽이 알록달록 바닥에 흩뿌려져 있을 때
눈이 부실만큼 예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는건가 싶을만큼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요.

하지만 작년 가을에 빗물이 빠져나가야 하는 하수도관에
낙엽이 잔뜩 고여서 도로가 잠겼었어요. 경찰까지 출동해서 통제를 해야할 정도였어요.
파랗고 높은 가을하늘을 업은 출근길의 버스는
서핑하는 보드같았답니다.

그때 낙엽은 너무 예쁘지만 치워주는 것도 진짜 필요하겠다 싶은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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