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이고 일도 많고 게다가 멀기까지 한 직장.

모란
모란 · 도서관 NPC
2022/10/12
어제는 퇴근에만 2시간이 걸렸다. 박봉이고 일도 많고 게다가 멀기까지 한 직장.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후회는 없지만... 솔직히 두시간이면 이 정도 투덜거릴 수는 있는 거잖아.

갑자기! 정말로 갑자기!! 작은 도서관 지원을 나가래서 지원을 나갔다. 여기에도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었는데 그런 것까진 모르겠고 나는 그냥 나가라니까 나갔다. 문제는 내가 알파스 프로그램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는데에 있었다. 전에 쓰던 프로그램이랑 비슷하긴 했는데... 비슷한거랑 같은건 다른거잖아... 그래서 대출 반납만 할 생각으로 왔다. 진심으로 내가 상호대차부터 회원증 발급까지 응대할 줄 몰랐다.

아침부터 누군가 예약이 안 된다며 핸드폰을 들고 왔다. "음... 회원 통합을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으음..." 뭔가를 찾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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