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심에 박수를... by story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1/03

기억이 잠시 중학교 때로 흘러 가 답글을 쓰다가 또 하나의 기억이 떠올랐다. 우리학교는 그 당시 대구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던 중학교였다. 별채에 따로 지어진 크고 밝은 2층의 도서관이며 60대의 발재봉틀을 갖춘 재봉실. 한복 입고 예의범절을 배우는 예법실. 독서실처럼 칸이 쳐지고 칸마다 이어폰이 설치 된 영어실... 그런 좋은 시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시설은 바로 수영장이었다 실내는 아니고 실외수영장이 있었던 것이다. 그 수영장의 울타리는 사방이 개나리 넝쿨로 되어있어 봄이면 개나리가 그 수영장을 애워싸고 샛노랗게 피는 멋진 풍경이 연출되곤 했다. 우리는 7월이 되면 체육시간에 수영을 했고 방과 후에도 수영장이 개방 돼 누구나 수영을 할 수가 있었다. 문제는 그렇게 수영장이 있어도 나는 날마다 바람 넣은 튜브만 갖고 놀아 전혀 헤엄을 배우지를 못했다는 거였다. 그러면서도 매일 방과 후엔 수영장에 출근도장을 찍고 있었다. 그 날도 수업을 마치고 수영장에 ...

story · 더 많이 나를 사랑하자~♡

2022/11/03

용기를 내심에 박수를...

생활/사건사고

그 비밀을 혼자 지금까지 품고 살았으니...
그 마음을 조금 이 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이제 홀가분하게 자신을 용서 하세요!
그 친구는 아마 기억도 못할 수 도 있겠네요 ㅋ
누구나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가 되던 그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 같았으면 진작 기억을 지워 버리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할 터인데...
진영님은 그것이 자꾸 신경이 쓰였나 봅니다.
그니까 문득 내 머리 속에 잠재해 있었겠지요 ~
얼룩소를 통해서 용기를 내심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