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경험하면서 8
2023/09/18
토박이 씨는 막내 올케 언니를 만나면 어떠냐고 하였다. 좋다고 하니, 막내 오빠네 집으로 가서 언니와 막네 오빠의 작은아들(조카)를 데리고 시외에 있는 식당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였지만 잘 먹을 수가 없었다.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카페에 데려다 주었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언니는 나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열심히 하였다. 그러고는 큰 올케 언니가 월요일에 쉬니 같이 한번 만나보는 건 어떤지 물어 보았다. 큰 올케 언니는 내가 중 2 때 시집와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마지막까지 모시고, 내 도시락을 중학교 2년, 고등학교 3년 동안 싸주고, 오빠들도 장가 갈 때까지 돌봐준 분이다. 예전에 내가 결혼하기 전에는 큰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