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6
대학 졸업반 때 교생실습을 나갔다. 나의 오랜 꿈이 교사였던 만큼 기대와 설렘으로 가슴이 한껏 부풀었다. 내가 교생선생님이 되다니... 초등학생 때가 떠올랐다. 매 년마다 각 반에 교생선생님들이 배치되면 얼마나 좋았던가. 언니처럼 매달리기도 하고 어리광도 부리고 헤어질 땐 으례 눈물바다가 되곤했었지.
내가 배치된 곳은 여자고등학교였고 1학년 반을 맡게되었다.
이미 애들을 사랑할 마음을 품고 갔지만 막상 마주한 학생들은 예상보다 더 정이 갔다.
학급에 배정 받자마자 내가 처음 한 것은 이름 외우기였다. 사진과 자세한 신상이 적힌 기록부를 펼치고 매일 학생들 정보를 익혔다.
ㅇㅇ아, 너는 집이 코 앞인데 매일 지각을 하니?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우리집까지.. 화들짝 놀라던 모습이 생각난다. 지방에서 올라와...
내가 배치된 곳은 여자고등학교였고 1학년 반을 맡게되었다.
이미 애들을 사랑할 마음을 품고 갔지만 막상 마주한 학생들은 예상보다 더 정이 갔다.
학급에 배정 받자마자 내가 처음 한 것은 이름 외우기였다. 사진과 자세한 신상이 적힌 기록부를 펼치고 매일 학생들 정보를 익혔다.
ㅇㅇ아, 너는 집이 코 앞인데 매일 지각을 하니?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우리집까지.. 화들짝 놀라던 모습이 생각난다. 지방에서 올라와...
@진영 선생님을 기억하는 제자가 분명 있을거에요. ~^^
별것 아닌것 같지만 출석부를 보지 않고 아이들의 이름을 한번 불러주는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관심이고 사랑인것 같습니다.
진영님은 좋은 선생님이셨네요~👍
@진영 님,, 나이들수록 옛날이 그리워지나봐요.. 푸릇푸릇했던 시절의 내가 막연하게 그리워집니다.
진영님은 아무래도 누군가를 가르칠 때 보람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 오네요.
진영님의 빛났던 청춘을 제 나름대로 상상해봅니다. 저도 아련하게 그리워지네요.**
진영님, 감동 가득 소중한 잇글 정말 감사합니다. ^^
역시 진영님 1등 교생 선생님이셨네요~
‘이미 애들을 사랑할 마음을 품고 갔지만 막상 마주한 학생들은 예상보다 더 정이 갔다.’라는 문장에서 뭉클해졌어요.
저도 교생실습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는 결혼을 한 해인 2014년 봄에 교생실습을 나갔는데 세월호 사건 직후에 가서 그런지 아픈 마음으로 임했고, 학교측에서도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고 교생실습생도 역대 최저인 5명만 받았다고 했어요!
모교인 여고에 나갔고 교생실습생이 모두 같은 여고 출신이어서 사이좋은 자매처럼 잘 지냈답니다. *^^*
'그때의 내가 너무 그립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진영 님,, 나이들수록 옛날이 그리워지나봐요.. 푸릇푸릇했던 시절의 내가 막연하게 그리워집니다.
진영님은 아무래도 누군가를 가르칠 때 보람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 오네요.
진영님의 빛났던 청춘을 제 나름대로 상상해봅니다. 저도 아련하게 그리워지네요.**
진영님, 감동 가득 소중한 잇글 정말 감사합니다. ^^
역시 진영님 1등 교생 선생님이셨네요~
‘이미 애들을 사랑할 마음을 품고 갔지만 막상 마주한 학생들은 예상보다 더 정이 갔다.’라는 문장에서 뭉클해졌어요.
저도 교생실습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는 결혼을 한 해인 2014년 봄에 교생실습을 나갔는데 세월호 사건 직후에 가서 그런지 아픈 마음으로 임했고, 학교측에서도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고 교생실습생도 역대 최저인 5명만 받았다고 했어요!
모교인 여고에 나갔고 교생실습생이 모두 같은 여고 출신이어서 사이좋은 자매처럼 잘 지냈답니다. *^^*
'그때의 내가 너무 그립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별것 아닌것 같지만 출석부를 보지 않고 아이들의 이름을 한번 불러주는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관심이고 사랑인것 같습니다.
진영님은 좋은 선생님이셨네요~👍
@진영 선생님을 기억하는 제자가 분명 있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