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3/09
Artwork by Cara Fisher Wellvang - https://www.adlerpedia.org/concepts/112
학교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주장만 보면 너무나 당연하고 의미 없는 주장처럼 보일 수 있을텐데요.

"단순히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는 말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구체적이고 확실한 관심"을 통해 폭력의 징후를 빠르게 발견하고 사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자 합니다.

1. 피해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이유

폭력의 피해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발생합니다. 피해자의 주변에서 면밀한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었다면 피해가 조기에 해결되거나 발생하지 않았을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주어지지 못하는 환경적인 요인들이 있습니다.  

같은 학급의 친구들을 보통 어떤 아이가 폭력에 시달린다는 것을 잘 알고지만, 폭력을 자행하는 아이의 권력, 힘 때문에 쉽사리 피해자를 도울 수 없습니다.

자칫 영웅 심리를 갖고 피해자를 보호하겠다고 나서면, 자신도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성적 관리를 하느라 누군가를 보호할만 한 여유도 따로 없을 수 있구요)
KBS 뉴스 중 - 밈이 되어버린 '멈춰' 실제로 쉬울까?
선생님은 어떨까요? 세심하고 사려깊은 선생님이라면 반의 각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어떤 피해나 변화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겠지만,  어떤 선생님은 딱히 그러한 책임감을 갖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징후가 있어도 문제가 복잡해지니, 넘어가고자 하는 유혹에 시달릴 수 있구요. 이들은 아이들을 챙기는 것 외에도 행정과 행사등 할 일이 너무나 많고, 사립 교사의 경우 더더욱 자신의 권한이 적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에만 관심을 줄 수 있는 환경인가..?

끝으로 아이...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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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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