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가 RE100과 Taxonomy에 대해 몰랐다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이지, 에너지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그런데 원전을 그렇게 부르짖었는데 Taxonomy를 모르는 것은 좀 의아하긴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죄는 아닙니다.) 저도 부동산 청약 만점이 얼만지 전혀 모르고(너무 비싸서 못살 것 같아서 관심이 없습니다 ^^;) 지금 세제구조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아는 바가 없습니다.
RE100이 뭔지 모르더라도 대통령이 되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RE100이 무엇인지 매우 수준 높은 퀄리티로 정리해서 보고할 것이므로 평소에 가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철학만 적절하다면 그에 맞게 적절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력구매 상위 30위 기업은 75 026 기가와트시의 전력을 한전으로부터 구입했습니다.

(* 참고: 이장섭 의원에 따르면 전력구매 상위 30위 기업은 2020년 기준 삼성전자, 에스케이하이닉스, 엘지화학 등 유수의 대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령 한국철도공사나 서울교통공사 등 교통공기업들은 RE100에 참여하지 않는 등 약간의 변동이 있겠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여러 제조기업들도 RE100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므로(실제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기아차, KB금융그룹 등이 가입을 선언) RE100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전력이 75 026 기가와트시라고 하겠습니다.

한편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6 527 기가와트시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중 신에너지에는 RE100에 포함될 수 없는 화석연료 기반의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량이 포함되지만 이것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