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퇴사하며

Sunshine
Sunshine · Wintering
2022/02/23
저는 지난 1년간 IT 스타트업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의 전망과 자유로워보이는 근무환경, 상대적으로 젊은층들이 모였다는 생각에 스타트업에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1년 이상 근무를 해보니 어디든 장단점이 있고, 결국 다 회사 바이 회사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입사할 당시만 해도 회사는 순조롭게 항해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비지니스 결정에 다양한 실무 의견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기 보다는, CEO만의 결정으로 나아가기 시작하더니 퇴사할 즈음에는 해당 결정들로 인해 암초와 같은 손실이 고스란히 나타나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가기 시작했죠.

수평적인 구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방향성과 무관하게 안타까운 말로를 보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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