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pli
Hey!pli · 안녕하세요!
2022/02/28
저는 사실 내향인이었어요.
전회사에서는 꽤나 활발하고 사람들과 잘 소통하는 편이었어요. 1년전 이사하면서 이직을 한 후 제 성격이 많이 바꼈어요. 사람들과의 소통이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먼저 말걸거나 뭘 하자고 제안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회사 분위기도 그랬고 저도 노력해서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딱히 없었어요. 어느 순간 저를 빼고 나머지 사람들끼리 친해진 걸 보고 깨달았어요. 한참 잘못했구나.. 내가 너무 사람들과 거리를 뒀나..? 예전에는 동료들과 어울려 노는게 즐거웠지만 요즘엔 회식 혹은 저녁식사만 같이 해도  기가 빨리고 지치는 기분이 듭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변한건지 무엇이 나를 이토록 주눅들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내향인에 관련된 책을 읽었어요. 100프로 다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저는 내향인에 해당하더라고요. 내향인이 물론 나쁜건 아닙니다. 조심성이 많고 혼자 보내는 시간 속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그런 성향이에요. 회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돌아오면 너무 지쳐서...
진
진아
2022/02/28
답글: 저는 사실 내향인이었어요.
생활/사건사고+1
혹시 번아웃 증상은 아닐까요..?
요즘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셔서요
혹은 전 직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알게 모르게 힘을 많이 쏟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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