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밖을 바라보게 되는 정월 대보름 날
2022/02/15
장모님께는 늘 죄송함 뿐이다. 제대로 사위 노릇 한 번 못했다. 건강할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 못했다. 병이 들자 당신의 거처를 물려 주셨다. 덕분에 이렇게 따뜻한 햇볕 아래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젊어서 남편을 잃고 고생고생 하시며 4남매를 훌륭하게 키우셨다. 참 가슴이 아릴 정도로 사연이 많은 분이다.
친부모님은 다 돌아 가셨다. 막내로 태어나 비교적 일찍 부모님을 잃었다. 그래서 장모님을 친부모로 여기며 산다.
'잘 되면, 돈을 많이 벌면.......'
잘 되는 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