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오늘 무엇을 하실겁니까?

조영주 · 혼잣말이 너무 많아 이상한 사람입니다
2021/11/01
중 3때 급훈이 "넌 오늘 뭘 할거니" 였습니다.
"믿음, 정직" 이런 급훈과는 상당히 다른, 재미있는 급훈이지요?

당시 담임 선생님께서는 이따금 조례 시간에 우리 반을 둘러보시며
한 명 씩 불러 물어보셨습니다.
"넌 오늘 뭘 할거니?"
"머리 자를건데요"
"병원에 갈거예요"

아이들이 대답을 하면 선생님께서는 그래, 아프면 병원에 빨리 가 봐야지, 머리 예쁘게 하고 오너라
등등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선생님이 하시고 싶으셨던 말씀은 매일 같았습니다.
"오늘 네가 할 일을 한 가지 정도 정해두고, 꼭 하거라"

매일이 쌓여 내일이 되는 만큼
소중한 하루를 당신은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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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참 많이 써봤습니다. 하지만 읽지 않으니 어휘도, 문장도, 사고력도 제자리였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과 그 표현이 궁금해서 가입했습니다. 살짝만 엿보고 다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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