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지훈 · 매일 무언가를 생각하는 사람
2022/03/17
아이유의 드라마라는 곡에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나와요.

조명이 꺼진 세트장에
혼자 남겨진 나는
단역을 맡은 그냥 평범한 여자

생각해보면 우린 모두 어릴 때 주인공을 꿈꾸지 않나요?
부모님이 이 세상에서 제일 뛰어나 보이고, TV 속 사람들 만큼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어릴 때 보는 세상은 이게 전부이니까요.

하지만 점차 나이가 먹어 가면서 부모님도 어느 부분에서는 부족한 사람임을, TV속 사람들은 어느 한 분야에서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점점 우리는 이 세상의 주인공이 아님을, 그저 하나의 단역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죠.
 
저의 경우도 그래요. 17살에 현실을 깨달았을 때 절망하고 좌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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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미로를 탐험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무조건 답은 아니기에 매일 고민합니다. 미약한 무언가가 alookso를 통해 하나의 가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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