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까진 아니구요.

사북자리
사북자리 · 바닥에 누워있음. 곧 걸음. 곧 뜀.
2022/03/14
오늘도 어김 없이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일면식도 없고, 인사도 없이 왔다 가는 사람인데, 뭐 하나 툭 던져주고 가면 난 그걸 먹는다.
오늘은 쌀국수를 "툭" 하고 갈 것이다.

물론 매번 이별을 결심하지만, 잊지 못해서 자존심을 내려놓고 먼저 연락을 한다.
아직 벗어나지 못했구나.

그래, 벗어나지 못했다. 인정하자.
긍정의 의미는 낙관이 아니라 인정이라고 누가 말했던 기억이 있다.
긍정적인 인간이 꿈이다. 그럼 지금을 인정해야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 같다.


밤 낮이 바뀐 생활 중이다. 하루에 한 번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다.
물론 몸 상태는 말로 할 수 없다.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의 체지방.
2주 전에 헬스장 등록을 했던 거 같은데, 집 밖을 안 나간 지 며칠이더라.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기 위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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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나를 밝힌다. 하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오히려 익명이기에 정말 솔직한 나를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거, 겁이 많아서 그래요) 한 가지 스스로 약속하고 싶은 점은, 이곳에서 최대한 솔직해지는 것. 못나 보이고 별로인 모습, 심지어 오타나 틀린 표현들도 그대로 둬야지. 익명이니까. 여기선 서로를 보듬어주는 곳이니까.(그렇죠?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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