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 마디만 해주세요

Lazy Young
Lazy Young · 미국 사는 30대 입니다
2022/03/30
누군가의 아픔을 직접 겪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어요. 누군가가 당신에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을 때 물론 그냥 하는말일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벼랑끝이 몰린 마음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당신에게 이야기를 꺼냈을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안 힘든 사람이 어디있니, 나 때는 더 힘들었어, 네가 겪고 있는 거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말은 절대하지 마세요. 힘겹게털어놓은 사람에겐 그 말이 낭떠러지로 밀어 넣어버릴 수도 있는 최후의 말일수도 있으니까요..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말없이 들어만이라도 주세요. 아니면 “많이 힘들겠다” 이 한마디면 충분해요.  그 사람에겐 이 간단한 말이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국에사는 Licensed practical nurse이자, 주부, 그리고 한 아이 엄마입니다.
3
팔로워 6
팔로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