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존중할 때, 진정한 부모가 된다.
2022/04/22
우리 아이는 말썽쟁이가 아니었다... 내가 고집쟁이인 걸 숨기려고 아이를 말썽쟁이로 만들었던 거였다.
풍경이 멋진 수목원에 가서 땅만 보고 다니며 개미를 찾거나 돌만 줍는 아이. 얜 그냥 이게 좋은 건데, 내 욕심, 내 기준에 맞춰서 '그거 재미없다. 다른 거 보러가자' 되려 아이에게 떼를 썼다.
아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주는 선물, 데려가는 장소, 만드는 식사 등등 모든 것엔 내 기준만 있었다.
'이 포인트에서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아니 '좋아해줘야해... '라는 이기심만 가득했던건 아닐까?
'아이가 좋아하면 나도 좋다.' 이게 내 나름의 육아 방향인데, 아주 오래 전부터 푯말은 개무시하고 ㅋ 다른 길로 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