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여기 적기도 뭐한 
사소하면서도 짜증나는 일들이 정말 많았다.
그들이 다 나가고 한숨 돌리려고 
밖에 나와서 시큐리티랑 얘기를 하는 중에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장면을 보고 말았다.

경찰과 한 남자의 추격전이었다;

한 남자가 엄청난 속도로 막 뛰고 있었고
반대쪽에서는 무전을 받은 듯한 경찰차가 
뛰는 그를 막아보려고 도로 위로 차를 
올렸는데 그러자마자 경찰차 뒷문이 열리면서 
한 여자 경찰이 그 남자를 향해 뛰고 있었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경찰차가 도로 위로 올라온것과 
그 차 뒷문에서 경찰이 뛰어나와 
그 남자를 잡은것까지 
3초 정도 걸린것 같다.

그리고 바로 잡혔는데 
너무 너무 놀라서 내 심장이 쿵쾅거렸다.
나랑 얘기를 하고 있던 시큐리티는 
아무렇지 않아 했는데 나는 이런 장면을 
실제로 처음 봐서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