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설
임 설 · 성장을 꿈꾸는 사람
2023/01/19
 우리 어머니께서는 71년 생으로 며느리로 살기도, 시어머니로 살기에도 힘든 세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젊었을 적에는 시어머니의 눈치밥을 먹고, 나이가 드셔서는 할 말은 다 하고 사는 세대의 며느리들의 눈치를 보셔야한다. 이런 우리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제사를 지내는 이유가 이게 아닌데”

 우리 어머니 왈 “제사는 어렸을 때는 서로 친하게 지내던 형제자매, 친척, 가족들이 나이를 먹고 각자 가정이 생기고 사는 것이 바쁘면 얼굴 보기도 어렵다. 그럴 때 부모님의 제사, 명절 등을 구실 삼아 가족들끼리 서로 살아있는지 확인도 하고, 그동안 못나눈 담소도 나누는 것이 맞지 않겠냐” 라고 하셨다. 이에 붙여 “진짜 조상덕을 본 가족들은 지금 해외여행을 갔는데 조상 덕도 못본 우리 집은 매년 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0
팔로워 30
팔로잉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