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노을 · 내 인생을 차지한 무력감과 싸우는 중
2022/10/23
  2014년에 처음으로 작은 집을 자가로 사게 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월세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때라 어떻게든 내 집이 너무 갖고 싶어서 부족한 돈으로 집을 사려니 당연히 대출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 빚으로 힘든 집안사정을 겪은지라 빚이면 질색하는 저였지만 그 때만큼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빚을 책임지고 갚아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요.
  그렇게 해서라도 제 집이 갖고 싶었습니다.
  쉽게 줄지 않는 빚이지만 책임감으로 매달 갚아나가다보니 2020년도에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안심전환대출을 받아 기존 금리의 절반인 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꽤 줄어든 원리금을 무리 없이 갚아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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