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첫날밤1

귀촌청년
귀촌청년 · 도시에서 촌으로 이사한 평범한 청년
2022/03/06
이사왔던 첫 날을 잊지 못한다.

8월의 마지막날, 장시간을 이동하여 촌집에 도착했다.
모든 살림살이를 내려놓으려니 시간이 꽤 걸렸다. 시골집을 나름 부분적으로 리모델링을 해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보수를 했으나, 물과 전기(다행히 220v)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통신, 정수기, 가스, 기름보일러(도시가스 따위는 절대 없음)부터 확인해야 했다.

정수기는 일단 사놓은 생수로 대체했고, 기름보일러는 기름이 절반정도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전화도 안되고 와이파이나 통신이 안되니, LPG가스를 어디에서 시켜야할지 검색할 수가 없었다.
여기에서 참고로 미리 언급을 해두자면, 함께 이사온 나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매우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소유자들이고, 함께 모시고 온 할머니는 알츠하이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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