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을 대하는 마음

카카
카카 · 배움의 즐거움
2022/03/07
주말 내내 가슴 조이면서 잠을 설치고 아이들과 연락을 하면서 대피를 어디로 할지 일이 생기면 어디서 만날지를 이야기 하면서 보냈습니다.
밖에서는 헬기 소리가 몇일 째 끊이질 않고 하늘은 잿빛이 되어 앞이 보이지 않고 조금 나아지나 싶으면 또 불냄새가 진동을 하고.
우리집쪽이 좀 괜찮은가 싶었더니 딸 집쪽으로 불이 옮겨가고
친구들 시어머니 집 동네는 불이 날아다녀서 자기 집으로 모시고 왔다고 하는데 앞집은 다 타고 그나마 우리집은 안타서 다행이라고도 하고.
몇년동안 연락을 안하고 지내던 친구가 톡으로 괜찮냐고 안부도 묻고.
동해 산불도 문제지만 울진 원전을 터지면 동해 산불은 문제도 아니지요.
반경100km 가 다 없어질거니까요.
남쪽을도 북쪽으로도 길이 다 막히고 백봉령쪽으로 가면 된다고 하더니 거기도 불이 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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