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룩 칸과 <kuch kuch hotta hai 무슨 일인가 일어나고 있어>

노쌤 · 푸른하늘을 시를 좋아합니다.
2024/06/21
얼룩소에 인도 영화 관련한 글이 있나 궁금해서 검색을 했더니 딱 1건이 나왔습니다.
바로 응원 클릭해주고 읽긴 했는데 뭔가 아쉬워서 끄적여 봅니다.

주변에 아무도 호응을 안해주긴 한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 장르 중 하나가 인도 영화입니다. 네, 그 볼리우드 영화요 ^^;
볼리우드 영화 중 그나마 일반인들이 많이 본 건 <My name is Khan 내 이름은 칸>, <세 얼간이>, <슬럼독 밀리어네어>, <런치박스>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위 영화들은 엄청 성공하긴 했는데, 제가 볼 때 볼리우드스러운? 요소들을 정말 많이 자제한 영화들입니다.
제 취향은 볼리우드 요소들을 맘껏 드러낸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영화들입니다.
예전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으로 파키스탄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국제협력단원이 되면 가기 전에 국내에서 4주간, 현지에 가서 6주간 영어와 우르두어, 현지 훈련을 받게 됩니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밌게도? 우르두어는 인도의 힌디어와 말은 완전 같은데 글자만 다릅니다.
어쨌든 현지 우르두어 선생님이 마지막 날 인도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장장 3시간짜리 영화였고, 당시도 지금도 유명한 샤룩 칸의 초창기 영화인 1992년작 <kuch kuch hotta hai 무슨 일인가 일어나고 있어>였습니다. 그때 열두 명 정도인가가 같이 보기 시작했는데, 3시간 후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저를 포함한 딱 두 사람이었습니다. 절반은 잠들고, 절반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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