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2/23
"000님 되시죠? 서울 검찰 지부 000수사관입니다."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보이스피싱'이구나!를 알아챘습니다. 검찰이든 경찰이든 어디에서 전화가 온다 하더라도, '절대로 010으론 오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인터넷 글들이 참 많았던 시기였거든요.

"주민번호가 이렇게 시작되시죠?"

분명 보이스피싱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주민번호까지 읊어대니 등줄기에 소름이 쫙 끼칩니다. 개인정보가 아님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상세히 알고 사기를 친다니?!?!

"혹시 000씨를 아십니까? 지금 강원도에 사는 000씨에 의해서 명의도용 및 대포통장 소유주로...........지금 농협과 하나은행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제가 알 리가 없지요. 아마 당연히 만들어낸 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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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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