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테스터 (feat.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가)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4/30

표지 디자인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질문이다.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이전에 없던 새로움과 편리함을 경험한다. 하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부작용과 사회적인 문제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 책은 지금보다 대략 60년 이후인 2090년을 배경으로 한다. 저자는 멀지 않은 미래를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으로 그려낸다. 내 생각도 작가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공감을 하며 읽었던 것 같다.

책의 내용 자체는 심플해서 금방 다 읽었던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위의 질문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가"가 아닌, "인간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상관 없이 윤리와 도덕, 바른 양심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가?"로 바꾸는 것이 제대로 된 접근이 아닐까.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급속히 변화시켰다. 자급자족을 하던 시절에서 벗어나 예전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 가능해졌다. 교통의 발전은 거리를 단축시키고 의술의 발전은 인류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인터넷과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집 안에서 전 세계의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거의 모든 영역에서 '스마트한 삶'을 살아간다.

기술이 더 발전할수록 인류 전체의 행복의 크기도 더 커지면 좋겠지만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 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가운데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변함 없이 지킬 수 있어야 한다.

기술의 발전과 1+1 상품처럼 항상 따라붙어 다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자본'이다. 기술과 자본이 결합하는 순간 곧 절대적인 권력이 된다. 그리고 자본력을 가진 기술에 인간의 탐욕이 더해질 때, 인류가 보편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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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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